김연아 새 목표 ‘215점’ 돌파…오서 “새 프로그램 환상적”

김연아 새 목표 ‘215점’ 돌파…오서 “새 프로그램 환상적”

기사승인 2009-08-03 10:15:00

[쿠키 스포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사상 처음으로 마의 200점 벽을 허물었던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올림픽 시즌 목표를 215점으로 설정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김연아의 전지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48·캐나다) 코치는 1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전문 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icenetwork.com)’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목표를 200점으로 설정했던 김연아가 이제는 215점을 바라본다”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지난 시즌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김연아는 세계 챔피언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목표를 더 높게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아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207.71점으로 우승했다. 여자 싱글에서 200점을 뛰어넘은 것은 김연아가 처음이다.

김연아는 2009∼2010시즌 중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오서 코치의 말대로 김연아가 21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다면 금메달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올림픽 시즌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이상”이라고 확신하면서 “(안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윌슨 코치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과) 방향이 달라졌으며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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