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7월 판매실적 명암 엇갈려

자동차업계 7월 판매실적 명암 엇갈려

기사승인 2009-08-03 17:59:01
[쿠키 경제]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6월보다 16.9% 줄었다. 그러나 지난달 내수와 해외 판매분을 합한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9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3일 지난달 내수 11만8514대,해외판매 33만5233대 등 모두 45만3747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 11.1%, 수출 10.0% 늘면서 전체 판매량은 11.0%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만638대, 해외에서 20만1985대 등 모두 26만2623대를 팔았다. 지난해보다 내수는 15.4%, 수출은 44.5% 늘어 전체적으로는 36.6% 늘었다. 기아차는 내수 3만4811대, 수출 9만2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12만685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2000년 출범 이후 월간 판매 최고 실적을 올렸다. 내수 1만3656대, 수출 5476대 등 모두 1만9132대를 팔았다. 수출은 57.5%가 줄었지만, 내수는 지난해 7월보다 41.6%나 증가했다. 지난달 13일 출시한 뉴SM3가 4315대나 팔린 덕분이다.

반면 74일째 점거 파업 중인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71대를 파는데 그쳤고 수출은 한 대도 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보다 98.4%나 줄어든 수치다.

GM대우도 내수 9338대, 수출 3만5726대 등 모두 4만564대를 팔아 지난해 7월보다 내수는 26%, 수출은 46.5%가 각각 감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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