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드필더 또 영입 타진…박지성 입지 ‘흔들’

맨유, 미드필더 또 영입 타진…박지성 입지 ‘흔들’

기사승인 2009-08-04 15:44:01

[쿠키 스포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기회가 아닌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호날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미드필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지역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스페인 발렌시아의 측면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3)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당초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36)의 대체 선수를 찾는 과정에서 지난해 여름 실바의 영입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유가 선수 영입을 마감했다고 선언했으나 오는 5일 발렌시아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실바의 영입을 타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측면 미드필더로 박지성과 포지션에서 겹친다. 맨유가 올 여름 보충 전력으로 신예 미드필더 가브리엘 오베르탕(20·프랑스)을 영입한 상황에서 실바까지 가세한다면 박지성의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루이스 나니가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고 박지성도 처음부터 측면 미드필더가 아니었다”며 실바가 맨유에 입단할 경우 핵심 미드필더로 떠오를 가능성을 예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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