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유니폼은 최악”… 英 대중지 ‘최악의 톱10’ 선정

“에버튼 유니폼은 최악”… 英 대중지 ‘최악의 톱10’ 선정

기사승인 2009-08-05 10:37: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잇따라 선보인 가운데 현지 언론이 최악의 디자인 ‘톱10’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최근 온라인판을 통해 “당신은 무언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라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이 최근 공개한 유니폼 중 가장 촌스러운 디자인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불명예의 1위는 에버튼의 원정 유니폼이 차지했다. 검정색 바탕에 분홍색의 얇은 가로줄 무늬로 장식된 에버튼의 원정 유니폼에 대해 더선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1533∼1603년) 시대에나 사용했을 법한 색”이라고 비꼬았다. 에버튼은 원정에 이어 홈 유니폼까지 9위에 오르는 등 두 가지 디자인이 모두 10선에 포함되는 수모를 당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노란색 원정 유니폼이 두 번째로 촌스러운 디자인에 선정된 가운데 스코틀랜드 구단들 중에서 유일하게 셀틱이 세 번째 순위를 마크했다. 검정색과 형광 연두색의 가로줄 무늬로 구성된 셀틱의 원정 유니폼은 현지인들에게 “스코틀랜드 꿀벌”로 불리고 있다.

남색과 파란색 가로줄 무늬에 형광 노란색으로 장식된 첼시의 원정 유니폼은 4위에, 박지성(28)이 활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검정색 원정 유니폼은 5위에 각각 올랐다. 더선은 맨유의 원정 유니폼에서 가슴 부분의 하늘색 브이(V) 무늬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를 연상시킨다는 점과 전통적 팀 컬러인 붉은 색이 들어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6위는 토트넘 핫스퍼의 홈, 7위는 볼튼 원더러스의 원정, 8위는 선덜랜드의 원정, 10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 유니폼이 각각 선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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