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방신기 3인 목적은 화장품 사업… 나머지 2명은 사실상 피해자”

[단독] “동방신기 3인 목적은 화장품 사업… 나머지 2명은 사실상 피해자”

기사승인 2009-08-06 13:05:01

[쿠키 연예] 동방신기 3인(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번 신청에 동참하지 않은 나머지 멤버 2인(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최측근 A씨는 6일 “이번 전속계약서 폭로는 나머지 2인에게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가처분 신청을 한 3명에 대해 “새로 시작한 화장품 사업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명분을 얻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아킬레스건인 계약문제를 전면에 부각시켰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은 화장품 사업 때문에 3인이 급작스럽게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는 SM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나머지 멤버와 상의하지 않고 일을 벌여 향후 멤버간 불화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씨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나머지 두 멤버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동방신기가 해체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쪽 주장에 있어서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리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갈등은 멤버 3인의 화장품 회사 투자 사업과 회사와의 이견 차로 시작됐다”고 못박았다.


그는 “멤버들이 신규 사업을 하는 부분에 대해 회사가 문제를 제기했고 이게 잘 해결되지 않자 3명이 회사의 아킬레스건인 계약 문제를 전면으로 들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방신기 멤버 5인이 이번 사태를 조용히 처리하려고도 했지만 이견 때문에 그것조차 어려웠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2인이 소속사와 3인의 의견 차를 접하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귀띔했다. A씨는 나머지 멤버 2인이 계약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서 문제는 멤버들이 의견을 같이해 이미 수차례 회사에 건의했으며 요구대로 수정된 부분도 있었다”며 멤버 전원이 전속 계약에 대해 부당함을 느껴 같이 행동 한 바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계약 문제도 내부 대화 등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데 사회적 지위나 이슈 등을 등에 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며 개인 소견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현재진행형이라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면서도 “나중에 해체 등으로 문제가 손쓸 수 없이 커질 경우 멤버 2인이 그동안 입은 피해에 대해 양측에 모두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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