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최정한(오이타)과 이승렬(서울)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일본을 2대 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대 0으로, 2차전에서 이집트를 1대 0으로 잇따라 제압한 한국은 대회 풀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정상을 밟았다. 한국은 원년이었던 2003년 이후 네 번째로 열린 이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정한은 전반 10분 문기한의 전진 패스를 일본 진영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이어받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28분에는 이승렬이 조영철의 스루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후반 8분 가와이 요스케가 우리 골키퍼 이범영이 쳐낸 공을 골문 오른쪽에서 밀어 넣어 한 골 만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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