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부터 스마트 그린카 기술 적용… 연비 20% 개선

현대·기아차 내년부터 스마트 그린카 기술 적용… 연비 20% 개선

기사승인 2009-08-13 17:45:01
[쿠키 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부터 연비를 20% 이상 개선한 ‘스마트 그린카’ 기술을 일부 양산 차종에 적용한다. 또 2011년 전기자동차를 시범운행하고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보급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13일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진입을 위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이를 위해 2013년까지 협력업체들과 함께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스마트 그린카란 차량 및 외부 환경 조건에 따라 차량의 각 시스템을 제어해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탑재, 연비를 개선한 차량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2015년부터 강화되는 국내 연비규제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연비규제 강화 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쏘나타와 로체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미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시보레 볼트’와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상용차는 2012년 이후 상용화할 방침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가정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일정 거리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 모터로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를 2011년부터 시험운행할 계획이다. ‘완전 무공해’ 운전을 가능케 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2012년 투싼 후속 모델과 스포티지 후속 모델 연료전지차로 시범보급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밖에 공장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폐열 재활용, 에너지 저소비형 공법 개발,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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