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10 전기차 9월 출품

현대차, i10 전기차 9월 출품

기사승인 2009-08-16 17:53:01
[쿠키 경제]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100% 전기로 달리는 ‘i10 전기차’를 출품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상용화 연구를 본격화한 이래 시범 모델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i10은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해 인도와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소형차다. 이 차에 휘발유 엔진 대신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리튬이온전지와 전기모터를 탑재해 전기로만 구동케 한 것이다.

전기차는 석유 엔진을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하이브리드차나 전기모터를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친환경차다. 석유 엔진 없이 외부 충전식 배터리와 모터만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일본 미쓰비시가 최근 세계 최초로 전기차 ‘아이미브’를 상용화했고, 닛산 전기차 ‘리프’도 내년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가 상용화되려면 충전 설비가 구축돼야 한다”며 “2011년부터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차 시험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후속 모델명을 ‘투싼 ix’로 확정하고 17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로 했다. 투싼은 지난 5년간 해외에서가장 많이 팔린(88만7451대) 국산차다.

특히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투싼의 후속 모델에는 R2.0 디젤 엔진과 쎄타Ⅱ 2.0 엔진이 탑재되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디젤 모델은 연비 15.4km/ℓ(자동변속기 기준)를 확보했으며, 유럽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5도 충족시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