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늦깎이 휴가객 유치 박차

항공사,늦깎이 휴가객 유치 박차

기사승인 2009-08-21 17:09:01
[쿠키 경제]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항공사마다 할인 및 경품 서비스로 늦깎이 휴가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출발하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노선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14% 할인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왕복 요금으로 인천∼베이징 26만원, 인천∼오사카 29만원, 인천∼홍콩 32만원 등이다. 인터넷 판매와 관련된 퀴즈를 풀면 국내선 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피지행 항공권 인터넷 구매자에게 호텔 패키지 이용권 등 경품을, 인천∼홍콩 탑승객에겐 마카오 호텔 숙박권을 준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예약률에 따라 항공료를 최대 40% 할인하고, 김포∼제주 항공편마다 승객 5명을 추첨해 펜션·콘도 숙박권과 제주도 관광지 무료 입장권을 증정한다. 또 다음달 30일까지 제주 노선 3인 이상 가족 탑승객은 운임을 30% 깎아주고, 인천∼키타쿠슈 왕복 항공권은 대학생에 한해 12만원(세금 제외)에 판매한다.

에어부산도 이달 말까지 부산∼김포 10∼30%, 부산∼제주 10∼40%, 다음달에는 부산∼제주 5∼50% 할인율을 적용한다. 진에어 역시 이달 말까지 김포∼제주 항공권을 최대 45% 할인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여름휴가 성수기(7월18일∼8월16일)에 143만6689명이 제주 노선을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10만석이 추가로 투입된 제주 국내선은 이 기간 평균 탑승률 84.5%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종플루와 불황에 해외여행을 꺼리는 추세가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제선 9월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일본 노선은 12%포인트, 유럽 노선은 10%포인트 높아졌다”며 “상반기 침체됐던 국제선 수요가 7월부터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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