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지난해 11월에 신이 내려 무속인이 된 뒤 최씨 영혼이 나타나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해 따라 했을 뿐이라고 진술하는 등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전 답사, 증거 인멸, 우회 도주 등 범행 수법이 치밀했던 점에 미뤄 금품을 노리는 등 다른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범행동기와 공범 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신고보상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건 제보자에게 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양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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