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홍보관은 시민놀이터

IT기업 홍보관은 시민놀이터

기사승인 2009-08-30 18:01:01
[쿠키 경제] 대표적인 IT 업체들이 일반 시민만을 위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다채로운 첨단 기술 관련 볼거리를 갖춘 일종의 ‘시민 놀이터’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2가 본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미래형 자동차 가상운전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자신과 닮은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는 코너도 있다. 개관한 지 10개월 만에 외국인들이 한국 통신기술을 경험하는 명소로 자리잡은 곳으로 세계 100개국 정부 관료와 기업인, 학계 인사들이 다녀갔다.

KT 광화문 사옥 1층에는 ‘KT아트홀’이 있다. 최근 광화문 광장이 조성되면서 인근 문화공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단돈 1000원으로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KT아트홀에선 2007년 개관 이후 750회가 넘는 공연이 진행됐다. 입장료 수입은 청각장애 아동에게 디지털 보청기를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아트홀 2층 KT 갤러리는 신인 미술가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서초동 신사옥에 브랜드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를 개장했다.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첨단 제품이 테마별로 전시돼 있는 공간이다. 신제품 발표회, 비디오아트 전시회,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볼거리가 많다는 입소문을 타고 현재까지 25만여 명이 다녀갔다.

LG가 여의도 트윈타워와 부산 연지동 LG과학관에서 운영하는 ‘LG사이언스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무료 전시장이다. 매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만명 이상이 찾아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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