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1∼8월 차종별 국내 판매량이 아반떼(현대차) 뉴모닝(기아차) 쏘나타 그랜저(이상 현대차) SM5 순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은 아반떼 베르나(현대차) 프라이드(기아차) 젠트라 투싼(현대차) 순이었다. 아반떼는 8개월 간 국내에서 7만2280대가 팔리고, 13만1282대가 수출됐다. 내수 시장의 10.5%, 수출 물량의 11.1%를 차지했다. 특히 8월 국내 판매량은 9168대(하이브리드 1011대 포함)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나 증가했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뉴SM3는 내수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7월 8위에서 8월 6위로 뛰어올랐다.
1∼8월 전체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83만42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와 노후차 세제 혜택의 효과로 분석된다.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29.3% 감소한 126만1309대, 수출액은 37.6% 줄어든 21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류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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