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마법사’ 거스 히딩크(63·사진)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향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을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첼시FC에서 놀라운 시간들을 보냈다”며 “잉글랜드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잉글랜드가 그립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직접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데일리메일’은 “히딩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로 시선을 돌렸다”며 잉글랜드에서 다시 지도자 생활을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오랜 인연도 히딩크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다만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자신의 말을 번복할 지 주목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부터 4개월여 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 수훈의 성적을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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