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19·러시아·사진)가 제29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카나예바는 11일 일본 미에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최종합계 113.850점으로 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113.250점)를 0.600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앞서 줄과 후프, 공, 리본 등 개인별 개별종목도 석권했던 카나에바는 이 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카나에바는 지난 7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오른 데 이어, 같은달 대만 가오슝 월드게임과 지난달 벨로루시 민스크 월드컵에서 4관왕을 달성하는 등 여자 리듬체조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한편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신수지(18·세종대)는 전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최종합계 96.100점으로 28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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