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9년 연속 시즌 200안타… ML 신기록

이치로 9년 연속 시즌 200안타… ML 신기록

기사승인 2009-09-14 13:45:00
[쿠키 스포츠] 일본의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9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치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에 나와 상대 선발 투수 데렉 홀랜드의 3구째 포심패스트볼(시속 148km)을 받아 쳐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올 시즌 200안타를 친 이치로는 윌리 킬러(1894~1901년)와 함께 보유했던 이 부문 8년 연속 기록을 1년 더 연장, 단독으로 최장 기록을 갖게 됐다.

이치로는 시즌 200안타를 때리는 순간 3루 주자 조쉬 윌슨을 홈으로 불러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출루 없이 5타수 1안타로 더블헤더 2차전을 마쳤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시즌 타율은 0.353으로 다소 내려갔다.

시애틀은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대 7로 패한 뒤 2차전에서 5대 0으로 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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