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축제 등 대형행사 9개 예정대로 개최

광주,김치축제 등 대형행사 9개 예정대로 개최

기사승인 2009-09-15 17:43:01
[쿠키 사회] 신종플루 확산과 감염 우려로 취소되거나 축소키로 했던 광주지역 대형 행사 9건이 예정대로 열린다.

광주시는 15일 인터넷 서면심의를 통해 ‘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동의절차를 밟은 뒤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했던 이 행사를 재추진키로 했다. 지난 3일 정부의 권고에 따라 행사의 취소·축소 결정을 내린 지 12일 만이다.

시는 광주김치축제(10월23일∼11월1일)뿐 아니라 국제실버박람회(11월26∼28일), 생활체육 한마음축제(10월17∼18일), 국제공연예술제(10월20∼31일), 전국기능경기대회(9월22∼28일), 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10월9∼10일), 정율성국제음악제(10월15∼16일), 농업인한마음대회(11월11일), 광주국제식품산업전(11월12∼15일) 등 8개 행사도 예정대로 개최한다. 9∼12월 중 광주시가 개최키로 했던 21개 행사 중 9개가 정상 추진되는 셈이다.

하지만 광주세계광엑스포와 고싸움놀이, 광주평생학습축제 등 3개 행사는 연기했으며, 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예상되던 광주 만화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과 국제광산업전시회, 광주국제 자동차 로봇전, 광주과학축제 등 4개 행사는 최소했다. 또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광주건축도시문화제 등 3개 행사는 축소하고, 나머지 2개 행사는 신종플루 확산 정도를 살펴가며 개최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시는 행사장에 손씻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신종플루 확산방지 보완대책을 세워 이들 행사를 연다는 방침이다.

광주 동구 역시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충장축제’를 축제개최를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의지를 받아들여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당수 대형축제를 되살리기로 했다”며 “정부가 11일 지역축제를 다시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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