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보단 알바”… 희망 구직자 1만여명 달해

“추석 귀성보단 알바”… 희망 구직자 1만여명 달해

기사승인 2009-09-15 12:24:01
[쿠키 생활] 경기불황의 탓일까? 올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귀향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려는 구직자가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알바 인재관’을 오픈하고 15일 이같이 밝혔다.

‘추석알바 인재관’은 10월2일부터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별도로 모아 놓은 단기 알바 코너다. 14일 현재 이력서를 공개한 구직자는 9457명. 1만명에 가까운 구직자가 연휴 기간동안 휴식이나 귀향 대신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특히 20대의 구직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24세가 5185건으로 54.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25∼29세도 23.7%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중년층의 이력서도 526건이 등록돼 추석연휴 근무희망자의 약 5.6%를 차지했다.

‘추석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구직자들 사이에 알바구직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점·마트, 백화점 등 대표적인 명절 특수 아르바이트로 등록된 채용 공고수는 2625건. 명절연휴기간에도 아르바이트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밝힌 이력서만 두고 따져도 경쟁률은 3.6대 1에 달한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명절 특수를 노린 아르바이트의 경우,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업무를 그 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근무 내용과 기간, 시간 등을 정확히 파악해 바로 적합한 업무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며 “시식·판매 부문은 주부를 선호한다거나, 주차 부문은 운전경력을 따지고, 일부 업체에서는 본인의 한복을 입을 것을 착용하는 등 공고마다의 특수한 조건을 내세우는데 이런 부분을 공략하면 보다 쉽게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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