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상도 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건설 ‘흐림’

4분기 기상도 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건설 ‘흐림’

기사승인 2009-09-20 17:46:00
[쿠키 경제] 올 4분기에 반도체와 조선업종은 호조를 보이지만 자동차 건설 기계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주요 업종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4분기 반도체 수출이 국내 기업의 메모리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한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가 선박 건조량이 늘고 있는 조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1위 업종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6.1% 늘어난 544억달러로 추정된다.

반면 자동차업종은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사라져 2분기 36만대였던 내수 판매가 4분기에는 26만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업은 4대강 개발과 호남고속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되지만 수도권 주택대출 규제로 민간 부문 공사 수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업종간 희비가 교차되는 제조업 경기’ 보고서에서 앞으로 경기회복을 이끌 업종으로 전자, 화학, 반도체를 꼽았다. 주원 연구위원은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화학제품, 반도체 생산은 지난 3월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섬유 컴퓨터 철강 기계 등은 여전히 불황 국면”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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