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작가,절벽 사진 찍다 실족사

‘짱구는 못말려’ 작가,절벽 사진 찍다 실족사

기사승인 2009-09-21 21:08:00
[쿠키 지구촌]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로 유명한 우스이 요시토(51)가 산에서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마이니치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고인의 사체 옆에서 함께 발견된 디지털카메라에는 30여매의 사진이 남아 있었다. 카메라 안의 메모리 카드에는 벼랑에서 절벽 아래를 찍은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고인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출판사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작가가 산에서 촬영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의 무사를 빌어왔지만 이런 비보를 접하고 큰 쇼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짱구는 못 말려’를 연재중이던 월간 ‘만화타운’은 “내달 초 발매될 12월호분까지 만화가 완성된 상태지만 그 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고 있는 아사히TV도
“유작을 예정대로 방송을 할지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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