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서 나란히 분패

서울·포항,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서 나란히 분패

기사승인 2009-09-24 08:11:00
[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나란히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움살랄(카타르)을 상대로 한 대회 8강 1차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넣고 후반에 세 골을 내줘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오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준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돼 서울이 8강 2차전에서 실점을 2골 이내로 줄이고 이긴다면 승산이 있다.

서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공격수 정조국은 미드필더 김승용의 크로스를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 선제골에 성공했다. 정조국은 전반 45분에도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움살랄은 후반전에 파상공세를 펼쳐 잇따라 세 골을 뽑아냈다. 공격수 마그노 알베스가 후반 10분 만회골을 터뜨린 움살랄은 39분 파비오 세자르의 왼발 슛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후반 40분 마그노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은 후반 22분 안태은의 왼발 슛이 움살랄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다시 밖으로 나왔으나 주심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승리를 도둑맞은 꼴이 됐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니오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8강 1차전에서 1대 3으로 졌다.

포항은 전반 7분 노병준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0분 빅토르 카르펜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서 후반전에 상대 공격수 세르베르 제파로프에게 연속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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