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득점 없이 맞서던 4회말 첫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5일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 올 시즌 18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제이슨 버큰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홈런 이후 세 번째 타석인 5회 2루 기회에서 뜬공으로 각각 돌아섰다. 6-6으로 맞서던 7회에는 무사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쳐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여기서 후속 타자의 2루타와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9회 무사 1루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304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9대 8로 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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