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출시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출시

기사승인 2009-09-29 17:20:01

[쿠키 경제] 현대자동차는 29일 국내 승용차 중 최대 배기량과 크기를 가진 ‘에쿠스 리무진’을 출시했다.

에쿠스 리무진은 앞뒤 길이가 5.46m로 에쿠스 세단형보다 30㎝ 길고 B필러(앞뒤 창문 사이 기둥)와 함께 뒷창문까지 길이를 늘려 뒷좌석 공간이 넓어졌다. 경쟁 차종인 렉서스 LS460L, 벤츠S500L, BMW 750Li과 비교해도 최대 30㎝ 이상 길어졌다. 배기량 5038㏄의 VL500 모델에는 타우엔진, 3778㏄ VL380에는 람다엔진이 탑재됐다. 기존 에쿠스 세단형의 최대 배기량은 4627㏄였다.

급제동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등이 자동 점멸해 후방 차량에 경고를 보내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을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고휘도 어댑티브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는 주행조건에 따라 전조등이 상·하·좌·우로 조절된다. ‘VIP 시트’가 탑재된 모델에는 뒷좌석에 전동식 풋레스트를 적용해 다리 피로를 풀 수 있게 했고, 마사지 시스템도 장착됐다. 무드램프와 책꽂이용 주머니도 있다.

양승석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세계 10대 엔진에 뽑힌 타우엔진을 일부 변경해 렉서스나 벤츠 경쟁 차종보다 출력이 큰 엔진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VL380 1억3500만원, VL500 1억4600만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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