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안고 달리는 리콜불응차 3만6000대

결함안고 달리는 리콜불응차 3만6000대

기사승인 2009-10-04 20:25:00
[쿠키 경제] 지난 6월 국토해양부는 대우버스 149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대우버스?가 지난해 4∼12월 생산한 BS110CN 모델의 운전석 재질이 화재에 취약해 불이 나면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지난 석 달간 리콜에 응해 운전석을 교체한 버스는 14대뿐이다.

자동차 리콜에 응하지 않는 '결함 차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4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연도별 자동차 리콜 현황'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2007년 이후 리콜 대상 21만5650대 가운데 3만6417대(16.8%)가 리콜에 불응한 채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콜 불응 비율은 2007년 7.7%, 2008년 11.7%, 2009년 상반기 37.1% 등 갈수록 늘고 있다.

2007년 이후 국산차 중에는 르노삼성이 7만676대를 리콜해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4만4937대) 기아자동차(3만9502대) GM대우(2만4698대) 타타대우(3208대) 쌍용자동차(1914대) 순이었다. 리콜 불응 차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차(1만6371대·불응률 36.4%)였다. 이어 기아차(6871대·17.2%) 르노삼성(5446대·7.7%) 순이었다.

수입차는 혼다코리아(5531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2423대), 볼보·재규어(2155대), 아우디·폭스바겐(2131대) 순으로 리콜이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태원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