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에 응하지 않는 '결함 차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4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연도별 자동차 리콜 현황'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2007년 이후 리콜 대상 21만5650대 가운데 3만6417대(16.8%)가 리콜에 불응한 채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콜 불응 비율은 2007년 7.7%, 2008년 11.7%, 2009년 상반기 37.1% 등 갈수록 늘고 있다.
2007년 이후 국산차 중에는 르노삼성이 7만676대를 리콜해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4만4937대) 기아자동차(3만9502대) GM대우(2만4698대) 타타대우(3208대) 쌍용자동차(1914대) 순이었다. 리콜 불응 차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차(1만6371대·불응률 36.4%)였다. 이어 기아차(6871대·17.2%) 르노삼성(5446대·7.7%) 순이었다.
수입차는 혼다코리아(5531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2423대), 볼보·재규어(2155대), 아우디·폭스바겐(2131대) 순으로 리콜이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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