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한 전준호(40·사진)가 히어로즈에서 방출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16일 외야수 전준호와 이성재, 내야수 위대한, 포수 김종민과 조성원, 투수 곽동성 등 6명을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전준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FA 전환은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전준호는 다음 시즌 자신을 영입하겠다고 나서는 구단이 없을 경우 은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준호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입문한 뒤 97년 현대유니콘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히어로즈에서 두 시즌 간 활약했다. 전준호는 올 시즌까지 2091경기에서 2018안타를 때렸다.
특히 93년과 95년, 2004년에 도루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550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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