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격투가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일본 모델 야노 시호(33)가 마침내 웨딩 마치를 올렸다.
야노 시호는 19일 홈페이지 ‘시호매거진(shihomagazine.com)’을 통해 “2개월 간의 준비 끝에 오늘(18일) 결혼식을 올렸다”며 “마침 오늘은 아버지의 생일로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웨딩 드레스 사진을 함께 공개한 야노 시호는 “오늘 매우 힘들었으나 잠에 들기 어렵다”고 신혼 첫 날밤을 맞이한 설렘을 드러냈다.
추성훈도 자신의 블로그(ameblo.jp/yoshihiro-akiyama)를 통해 “최고의 하루였다”며 결혼식 후 피로연장에서 과하게 음주를 한 듯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왔다. 모두 최고다. 추성훈도 최고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시했다.
2006년말 교제를 시작했던 추성훈과 야노 시호는 지난 3월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혼인신고 후 7개월여 만에 거행됐다.
추성훈은 일본 종합격투기 K-1에서 활약했던 유도 파이터로 지난 7월 미국 종합격투기 UFC 100에서 앨런 벨처(24·미국)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내년 2월에는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와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야노 시호는 일본의 모델 기획사 ‘사토루재팬’ 소속으로 한국에서는 ‘일본의 전지현’으로 불리고 있다. 야노 시호는 지난달 친구 결혼식에서 들러리로 참여,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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