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뱃살 가리려면… 올 가을 겹쳐입기 코디법

男 뱃살 가리려면… 올 가을 겹쳐입기 코디법

기사승인 2009-10-21 18:06:01

[쿠키 생활] 가을은 남성이 멋져 보이기 쉬운 계절이다. 나이가 들수록 칙칙해 보이는 안색과 둥글어진 어깨, 불룩 나온 배를 옷으로 커버하고 싶더라도 더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색을 드러내야 했던 여름이 가고 싸늘한 날씨에 적합한 레이어링(겹쳐입기)으로 변신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살리는 성공적인 겹쳐입기 코디법을 알아본다.

작은 키,왜소한 몸매라면… 재킷으로 어깨의 각 세워라

덩치가 작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자신의 몸보다 더 크고 더 긴 옷으로 커버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왜소한 몸매를 감추려고 두꺼운 패딩이나 점퍼를 입는다고 체격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살이 없는 얼굴에 비해 부한 겉옷을 입으면 오히려 초라해 보인다.

억지로 없는 덩치를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단단하고 날렵한 모습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얇은 셔츠에 니트를 겹쳐 입고 그 위에 트위드(굵은 양모를 사용한 직물)나 누빔 등 부피감 있는 소재의 재킷을 걸치면 겹쳐 입은 옷들의 두께로 인해 적당히 살집도 있어 보이고 재킷이 어깨의 각을 잡아주어 당당해 보인다.

키가 커 보이겠다고 긴 재킷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몸 전체의 길이에 비해 재킷이 너무 길면 꼬마신랑처럼 더 작아 보인다. 작은 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미’다. 전체적인 비율을 생각해 몸에 잘 맞는 재킷 길이를 선택해야 날렵하고 젊어 보인다.

튀어나온 배 가리려면… 트렌치 코트와 머플러를 활용해라

남성들의 공통적 고민인 두툼한 뱃살은 스타일을 살리는데 있어 치명적이다. 그러나 여름에 비해 겉옷과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어 단점을 감출 수 있는 여지가 많다.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길이감이 있는 트렌치 코트다. 한국 남성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익숙함 때문에 허리까지 오는 짧은 겉옷을 즐겨 입는다. 그러나 짧은 길이는 보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볼록하게 나온 배를 강조시켜 전형적인 ‘아저씨’ 패션을 연상케 한다.

트렌치 코트는 멋과 실용성을 둘 다 만족시켜준다. 특히 더블 버튼의 일반적인 트렌치 코트 보다는 버튼이 일자로 떨어지는 원버튼이 뱃살을 자연스럽게 가려주어 세련돼 보인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탈착이 가능한 패딩 소재가 붙어 있는 트렌치 코트는 날씨에 따라 입을 수 있어 유용하다. 첫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초 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은 오히려 단점을 부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머플러를 살짝 걸치는 것도 간편하게 뱃살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사진=남성 캐주얼 ‘엘파파’ 제공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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