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조원희(26)가 활약 중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스타 공격수 말론 킹(29·사진)이 여성을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어 법정에 섰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킹이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의 한 술집에서 20세 여성에게 접근했다 거부를 당하자 폭행해 코를 부러뜨린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킹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으며 자신의 접근을 거부하자 “내가 누구인 줄 모르는가. 나는 백만장자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킹은 위건에서 주급 2만5000 파운드(약 4800만원)를 받고 있다.
킹은 또 술집에서 다른 두 명의 여성들의 얼굴에 손을 대는 등 성추행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킹은 “(여성들로부터 접근해도 된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로저 다니엘스 스미스 검사는 법정에서 “(킹의 행동은) 환영받을 일이 아니었다. 킹은 고의적이고 성적 목적을 위해 여성에게 접근했고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킹은 2008년 위건에 입단, 지난 시즌 미들즈브러로 임대됐으나 올 시즌들어 원 소속팀으로 돌아와 공격수로 뛰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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