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홈런왕’ 김상현(29·KIA·사진)이 2009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상현은 27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기자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79표를 얻어 생애 첫 MVP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김상현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김현수(두산)는 7표, 김광현(SK·이상 21세)은 1표를 얻었고 박용택(30·LG)은 3표를 얻었다.
김상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21경기에 출전, 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했다. 김상현은 한국프로야구연맹(KBO) 홈페이지에서 실시했던 예상 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71.5%(296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던 최우수신인선수 부문에서는 이용찬(20·두산)이 안치홍(19·KIA)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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