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잉글랜드 칼링컵 4라운드에서 0대 4로 완패한 뒤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주말에 첼시와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변화를 주겠다”며 “재대결까지 이틀 남은 준비기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맥슨 감독은 칼링컵 4라운드에 대해 “체력과 속도, 기술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이는 득점 상황에도 잘 반영돼 있다”며 다음달 1일에 있을 첼시와의 2009~2010시즌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더 공격적인 선수들을 차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맥슨 감독은 칼링컵 4라운드에서 이청용을 제외했다. 당시 이청용의 자리에는 마크 데이비스와 매튜 테일러가 출전했으나 첼시의 골그물망을 단 한 차례도 흔들지 못했다. 맥슨 감독이 자신의 말대로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변화를 준다면 이청용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올 시즌 볼튼에 입단한 뒤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어 맥슨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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