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0-1로 뒤진 8회말 선두 타자 데라우치 다카유키를 대신해 타석을 밟았다.
상대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의 5구째를 몸에 맞고 출루한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 스즈키 다카히로와 교체됐다.
스즈키는 도루와 상대 투수의 견제구 실책으로 3루까지 달려갔고 1사 후 오미치 노리요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요미우리는 1-1로 맞선 9회초 니홈햄에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같은회 말 가메이 요시유키와 아베 신노스케가 각각 1점 홈런을 때려 3대 2로 승부를 뒤집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일본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1승만 더 거두면 정상을 밟게 된다. 일본시리즈 6차전은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