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U-17대표팀 ‘캡틴’ 김진수 집중 조명

FIFA, 한국 U-17대표팀 ‘캡틴’ 김진수 집중 조명

기사승인 2009-11-09 17:33:02

[쿠키 스포츠]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17세 이하 청소년(U-17) 대표팀의 주장 김진수(17·신갈고)를 집중 조명했다.

FIFA는 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을 통해 2009년 FIFA U-17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도전과 김진수의 각오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진수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5일 멕시코를 승부차기로 물리쳤던 16강전을 떠올리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우리는 환희에 사로잡혔다”며 “(선제골을 내줬던) 전반전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끝까지 해볼 만 하다고 믿었다. 지고 있는 순간에도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또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어 영광스럽다”며 “나는 동료에게 무엇을 할지 말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면 동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FIFA는 “김진수가 한국의 희망을 이끌고 있다”며 “태극전사들은 고무돼 있다. 멕시코와의 16강전 승리로 한국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9일(한국시간 10일 오전 3시) 나이지리아 칼라바르에서 개최국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나이지리아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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