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퍼드 부상 ‘6주 아웃’…英, 브라질전 앞두고 재앙

램퍼드 부상 ‘6주 아웃’…英, 브라질전 앞두고 재앙

기사승인 2009-11-13 16:55:00
[쿠키 스포츠] ‘미리 보는 월드컵 결승전’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맞대결에서 잉글랜드의 스타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31·첼시)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램퍼드의 소속팀 첼시FC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램퍼드가 오늘 훈련 중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며 “램퍼드는 대표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늘 밤 조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램퍼드는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브라질과 치르는 친선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와 친선경기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국가대표팀 간 경기가 일제히 열리는 이날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경기는 세계 축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잉글랜드는 스티브 제라드와 리오 퍼디낸드, 애슐리 콜 등이 팀에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램퍼드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세계 최강 브라질과 힘든 일전을 치르게 됐다. 6주 진단을 받은 램퍼드는 2010년에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수성하고 있는 첼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램퍼드의 부상으로 영국 언론들이 떠들썩한 가운데 대중지 ‘더선’은 대표팀의 비행기가 부상의 원인이라고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선’은 “대표팀 선수들이 도하까지 타고 간 비행기가 단거리용이었으나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에 시달렸다”며 “(램퍼드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근육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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