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김연아가 다음달 19일 캐나다 해밀턴에서 올림픽 성화를 들고 약 300m 거리의 도심을 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48·캐나다) 코치는 같은달 17일 성화 봉송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성화 봉송주자는 각국에서 선발된 1만20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연아는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다. 김연아는 2010년 2월에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김연아는 IB스포츠 측을 통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인 이탈리아에서 성화 봉송을 했다”며 “당시 나이가 어려 올림픽에 출전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성화 봉송을 했으나 이번에는 출전을 3개월 앞둔 밴쿠버 올림픽에서 주자로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