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허정무호의 캡틴 박지성(28·사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들과 세르비아전에서 벌일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동료 선수들과 각자의 조국 대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은 오후 11시30분) 영국 런던 크라벤코티지에서 세르비아와 치르는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르비아에는 박지성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28)와 미드필더 조란 토시치(22)가 뛰고 있다. 비디치와 토시치는 이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치는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박지성 등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반드시 뚫어야할 벽이다.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비디치는 2006년 맨유에 입단한 뒤 12골을 넣어 미드필더인 박지성과 개인 통산에서 같은 골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