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사진)과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의 대결이 무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은 철회하지 않을 계획이다.
추성훈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27일 “추성훈과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던 실바가 마이클 비스핑(30·영국)과 대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UFC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이르다”며 “일정이 바뀐다고 해도 현재 체류 중인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내년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110에서 실바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데뷔전이었던 7월 UFC100에서 앨런 벨처(25·미국)를 판정승(2대 1)으로 꺾었던 추성훈은 두 번째 승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나 최근 해외 격투기매체들이 실바와 비스핑의 대전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을 전했고 실바가 미국 방송 ‘파이터스온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스핑에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혀 추성훈과 대결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비스핑은 15일 UFC105에서 한국계 파이터 데니스 강(32·캐나다)을 TKO로 물리쳐 주목을 받았다. 실바는 개인 통산 전적 32승1무10패를 거둔 베테랑으로 2년 전 프라이드에서 UFC로 옮긴 뒤 1승3패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