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사진)가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김연아는 6일(이하 현지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세계 랭킹에서 4360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1위를 내준지 3주 만이다.
김연아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2009~2010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 400점을 추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코스트너는 기존 4111점을 유지해 2위로 밀렸다.
코스트너와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한 아사다 마오(일본)는 3779점으로 3위를 지켰다. 조애니 로셰트(캐나다·3539점)와 안도 미키(일본·3400점)는 각각 4~5위를 마크했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아키코(일본)는 2688점으로 8위에 올라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ISU는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모두 환산해 순위를 집계한다. 올 시즌을 포함한 최근 두 시즌의 점수는 100%, 세 시즌 전 점수는 70%씩 반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