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78분 활약…오클랜드시티, 클럽월드컵 8강 탈락

이기형 78분 활약…오클랜드시티, 클럽월드컵 8강 탈락

기사승인 2009-12-13 10:47:01
[쿠키 스포츠] 이기형(35)이 78분간 활약한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분루를 삼켰다.

오세아니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오클랜드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북중미 정상 아틀란테(멕시코)에 0대3으로 패했다.

지난 10일 플레이오프에서 개최지 자격으로 출전한 알 알리(UAE)를 2대0으로 물리쳤던 오클랜드시티는 북중미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기형은 수비수로 선발출전, 0-2로 뒤지던 후반 33분 밀로스 니콜리치와 교체될 때까지 78분간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틀란테는 전반 36분 다니엘 아레올라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베르무데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루카스 실바가 쐐기골을 터뜨려 3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아틀란테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오는 17일 4강전을 벌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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