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연녀 또 등장?…이번에는 유명 슈퍼모델

타이거 우즈 내연녀 또 등장?…이번에는 유명 슈퍼모델

기사승인 2009-12-13 17:12:00

[쿠키 스포츠] 나이트클럽 종업원과 포르노 배우 등 11명까지 불어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내연녀 명단에 이번에는 유명 슈퍼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최근 영미권을 중심으로 떠돌았던 우즈와 자신의 불륜설을 뒤늦게 눈치 챈 슈퍼모델 조디 키드(31·영국·사진)의 입장을 전했다.

키드는 “TV를 보다 우즈와 불륜설에 휩싸인 사실을 알았다. 나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우즈와 두 번 만났다. 매우 친밀해보였겠지만 세 마디 나눴을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2006년 9월 영국 TV프로그램에서 키드가 우즈에게 퍼팅을 배우던 중 지나치게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게 불륜설의 시작이었다. 당시 우즈가 백인 여성의 전형적 외모를 지닌 키드에게 다정한 미소를 지었던 한 장의 사진은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지 일주일 뒤 골프대회에서 한 차례 더 마주쳤다. 이에 대해 키드는 “(TV프로그램의 경우) 명백하게 공적인 골프레슨이었고 우즈는 빠르게 끝냈다. 골프대회는 유명인들의 행사였으며 인사만하고 지나쳤다”고 해명했다.

키드의 경우 우즈의 내연녀로 지목된 다른 여성들과 다르게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데다 이들의 만남이 공식적인 장소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큰 스캔들로 번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우즈는 이날 홈페이지(tigerwoods.com)를 통해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기 위해 골프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는 “가족을 위한 우즈의 결정을 지지한다. 그가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25일 불륜 스캔들이 처음 터진 뒤 일주일여만인 지난 3일 홈페이지에서
“가족의 가슴을 아프게 한 일탈을 진심으로 후회한다”며 불륜 사실을 처음 시인했다.

현재까지 제기된 우즈의 내연녀는 미국 뉴욕의 나이트클럽 종업원 레이첼 유치텔부터 포르노 배우 베로니카 시위크 대니얼스까지 11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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