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사이트 ‘IM스카우팅(imscouting.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 리가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예비 계약서에 서명을 한 상태로 연봉 70만 달러(약 8억1000만원)를 보장했다”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는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구단 관계자를 파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포항은 오는 16일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앞두고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현지에서 머물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시즌 중이었던 6월 포항과 연봉 40만 달러에 2년 재계약을 했다. 알 아흘리는 파리아스 감독의 위약금 40만 달러를 포항 측에 지불할 계획이라고 ‘IM스카우팅’은 전했다.
이에 대해 포항 구단 관계자는 “파리아스 감독과 알 아흘리 측으로부터 아무런 말을 듣지 못했다. 새로운 계약이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며 “감독이 UAE에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