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3호골 ‘쾅!’…박지성은 결장

이청용, 시즌 3호골 ‘쾅!’…박지성은 결장

기사승인 2009-12-16 08:37:00
[쿠키 스포츠] 이청용(21·볼튼 원더러스)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불러 치른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월26일 에버튼전 이후 두 달여 만에 터진 올 시즌 세 번째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지난 13일 맨체스터시티전부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청용은 올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청용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뚫고 돌파한 뒤 팀 동료 이반 클라스니치에게 공을 밀어주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했다. 이어 곧바로 되돌아온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그물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의 기습에 놀란 웨스트햄은 5분 뒤 디아만티의 동점골로 추격했으나 볼튼은 후반 32분 클라스니치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43분에는 수비수 게리 케이힐의 마무리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위대한 골”이라는 호평과 함께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8점의 평점을 매겼다. 볼튼은 이날 승리로 4승4무8패(승점 16)를 기록, 정규리그 17위에 올랐다.

한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을 3대0으로 격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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