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다시 한 번 여성스런 패션감각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최근 블로그(ameblo.jp/yoshihiro-akiyama)를 통해 “전부터 사고 싶었던 회색 어그(UGG)부츠를 마침내 손에 넣었다”며 “따뜻하고 가벼워 좋다. 모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색까지 두 켤레를 구입했다고 팬들에게 자랑했다.
어그부츠는 국내에서 여성만의 소품으로 통한다. 남성이 소화하기에 쉽지 않은 디자인 때문이다. 남성적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강한 남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추성훈에게 어그부츠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의 블로그를 방문한 한 네티즌(K*)은 “한국에서는 여성들만 어그부츠를 신는다. (추성훈의 구입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직접 신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추성훈이 여성스런 패션감각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지훈련 중이었던 지난해 11월에는 예쁜 지갑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다 현지 경찰로부터 도둑으로 몰려 불심검문을 당했던 해프닝도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