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29·사진)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위해 선두 첼시를 압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꾸준한 승리로 첼시를 압박해야한다”며 “정규리그는 아직 3개월이나 남았다. 우리만의 경기를 하다보면 첼시가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24라운드까지 끝난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2무5패(승점 53)로 한 경기 덜 치른 첼시(17승3무3패·승점 54)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아스널이 선두경쟁에 뛰어들었으나 맨유가 1일 적지에서 3대1로 물리쳐 3위로 밀어냈다.
박지성은 아스널전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로 올 시즌 첫 골을 장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덕분에 맨유의 선두경쟁도 한결 더 수월해졌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골은 언제나 행복하다. 후반전에 (원정 응원을 나온) 맨유 서포터들을 보고 뛰었다. 골을 넣은 뒤 그들이 있는 코너로 뛰어가 세리모니를 펼쳤다”며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다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