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21·한국체대)은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선에서 1차 레이스를 34초923으로 마친 뒤 2차를 34.906으로 끊어 최종합계 69초829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4일 이정수(21·단국대)의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22·한국체대)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은메달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이다.
일본의 나가시마 케이치로(69초984)와 가토 조지(70초013)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석(25·의정부시청)은 1차 레이스를 35초053으로 통과한 뒤 2차 34초988으로 마쳐 최종 합계 70.041를 기록했다.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빙속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2·서울시청)은 최종 합계 70초489(1차 35초145·2차 35초344)로 15위를, 문준(28·성남시청) 최종 합계 71초192(1차 35초552·2차 35초640)로 19위를 마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