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로쏘네리(AC밀란의 애칭)’를 상대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AC밀란(이탈리아)을 3대2로 격파한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대한 선수별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7점을 매겼다.
맨유 선수들이 5~8점의 평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점수를 받은 셈이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와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뛰었던 2003~2004시즌 이 대회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의 골문을 열었으나 이번에는 골 사냥에 실패했다.
두 골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된 루니는 동료 골키퍼 에드윈 반데르사르와 함께 맨유에서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친정팀인 맨유를 적으로 만나 관심을 모았던 AC밀란의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6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