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9일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가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보존하기 위해 이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반회사 EMI가 재정난에 처하면서 애비로드 스튜디오 매각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유명 DJ 크리스 에번스 등은 “민간 기업이 이를 매입하면 스튜디오가 철거될 수 있다”며 영국민의 관심을 호소한 바 있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가치는 1600만 달러(약 200억원)로 추산된다.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건물과 토지, 유물 등을 매입해 보존하는 민간 기관인 내셔널트러스트는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수많은 여론이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보존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미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