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헤게 보코가 누구야?”…노르웨이 ‘요정’ 스프린터 시선집중

[동계올림픽] “헤게 보코가 누구야?”…노르웨이 ‘요정’ 스프린터 시선집중

기사승인 2010-02-20 05:01:00

[쿠키 스포츠] 이상화(21·한국체대)와 함께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에 출전했던 헤게 보코(19·노르웨이)가 국내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보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오벌에서 끝난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7초43으로 10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힘찬 활주와 귀여운 외모로 국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금발 머리와 하얀 피부, 오똑한 콧날 등 북유럽 소녀의 전형적 외모는 한국남성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보코의 방송화면을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 올리며 “노르웨이 엘프(요정)가 나타났다(설리***)”거나 “겨울스포츠에서 가장 성장할 기대주(kell***)”라고 극찬했다.

보코는 국내에서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그동안 유럽과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2008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1500m에서 생애 첫 정상을 밟은 뒤 같은해 12월 노르웨이선수권대회에서 500m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등을 쓸어 담으며 자국의 간판 스프린터로 성장했다.

그는 오는 22일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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