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종목에서 1분46초47으로 1위에 0.90초 차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마크 튀테르트(네덜란드)가 1분45초57의 기록으로 땄으며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46초10)와
하바드 보코(노르웨이·1분46초13)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그러나 지난 16일 남자 500m에서 한국 빙속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간판 스프린터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18일 남자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빙속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21·한국체대)의 여자 500m 금메달과 이승훈(22·한국체대)의 남자 5000m 은메달까지 포함, 총 4개의 메달(금2·은2)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은 현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종우(25·의정부시청)는 1분49초00으로 22위, 하홍선(18·동북고)은 1분49초93으로 31위를 마크했다. 한국 빙속대표팀의 간판 이규혁(32·서울시청)과 이강석(25·의정부시청)은 출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