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주관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09~2010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에서 전반 19분 무릎 통증을 호소한 안데르송을 대신해 왼쪽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됐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웨스트햄을 3대0으로 격파한 맨유는 중간전적 19승3무6패(승점 60)로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승점 61)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선수별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8점을 부여했다. 당초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들에게만 평점을 부여했다 뒤늦게 교체 선수들의 점수를 공개했다. 교체 선수들에게는 촌평을 남기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두 골을 몰아친 공격수 웨인 루니가 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현지 지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Made a good impression)”며 평점 7점을 매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