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산과정에 아동노동 적발

애플, 생산과정에 아동노동 적발

기사승인 2010-03-01 20:53:00
[쿠키 지구촌]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 아동 노동자가 이용되고 다수의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은 최근 발표한 ‘2010년 하청기업의 사회적 책임(Supplier Reponsibility)’ 보고서에서 전세계 102개 생산공장 13만3000명을 점검한 결과 3곳에서 16세 미만의 아동 11명을 고용한 것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취업 가능 연령이 16세 이상인 곳에서 15세를 고용했다”며 “지금은 16세가 넘었거나 노동을 하지 않도록 시정했다”고 보고서에 기록했다. 애플은 문제가 된 3곳의 공장에서 지난 1년간 전 직원의 기록을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그러나 문제가 된 공장이 어느 나라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조립작업을 시행하는 하청기업은 한국과 중국 체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미국 등에 있다.

애플은 또 60곳 이상에서 일주일에 60시간 이상 노동한 사실을 밝혀냈고, 24곳에서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들 업체에 시정을 요청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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