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월드컵 불참 ‘비운의 스타’ 1위

이브라히모비치, 월드컵 불참 ‘비운의 스타’ 1위

기사승인 2010-03-24 17:31:00
[쿠키 스포츠]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비운의 스타 1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공월드컵 대륙예선 탈락 국가들에서 가장 보고 싶은 스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서 이브라히모비치는 35.19%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스웨덴은 유럽예선 1조에서 5승3무2패(승점 18)로 덴마크(승점 21)와 포르투갈(승점 19)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위 포르투갈에 승점 1점 차로 밀린 아쉬운 탈락이었다.

이집트 미드필더 모하메드 아부트리카(알 알리)는 아랍어권 축구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종합 지지율에서는 33.45%로 이브라히모비치보다 낮은 순위를 점했으나 아랍어권 지지율에서는 77.31%로 1위에 올랐다.

러시아 미드필더 안드레이 아르샤빈(아스널)은 14.21%로 3위, 페루 미드필더 놀베르토 솔라노(우니베르시타리오 데 데포르테스)는 6.22%로 4위에 올랐다.

‘월드컵 비운의 스타’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웨일즈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99%로 5위에 랭크됐다. 토고의 공격수 에마뉘엘 셰이 아데바요르(맨체스터시티)는 4.94%로 가장 낮은 6위에 머물렀다.

한편 FIFA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인원과 기간을 공개하지 않고 지지율로만 순위를 매겼다. 언어권별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로 나눠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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